|
등록파일 : 
01-04-19 hankook.jpg [187854 Bytes]
2001년 4월 19일 목요일
대구 "장애인 택시" 달린다.
대구도심에 전국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택시가 달린다. 대구시는 18일
시내 KS택시와 대광운수, 신진택시, 삼성택시, 동도운수, 대한상운,
경동기업 등 7개 콜택시회사에 대해 1대씩 모두 7대의 장애인 전용택시를
운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600의1 KS택시는 장애인들이 흴체어를 탄 채로
9인승 스타렉스 택시에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리프트와 좌석고정 시설을 갖추고
20일 장애인택시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광운수 등 타 택시회사들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택시를 확보하는대로 운행
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전용택시를 운행할 경우 요금이 중형
택시와 같아 적자가 예상되는데도 당초 운행희망업체는 수십개에 이르러 호출(콜)
기능을 갖춘 업체로 최종 선발했다.
한편 KS택시는 장애인에게 택시요금을 50% 할인해주고 있고 100여명의
운전기사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자격증도 갖추고 있는 등 장애인들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KS택시 김인남사장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전용택시의 첫 시동을 걸수있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이날 장애인 승객의 권리장전 선포식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
01-04-19 hankook.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