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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12일(교통신문) 18일 (한겨레신문)
장애인 전용택시 고사위기..
대구시에서는 2대 운행중인 장애인 전용택시가 경영난으로 멈춰설 위기에 놓였다.
지난 4월20일 처음으로 장애인전용택시 1대를 들여놓은 KS택시(사장 김인남.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는 하루 4만~5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장애인 전용택시를 24시간 운행하기 위해 운전기사 2명을 고용했지만
2개월만에 모두 나가버리고 사장과 전무, 부장등 간부직원들이 직접 운행하고 있다.
회사쪽은 "하루 수입이 최소한 5만원을 넘어서야 운전기사 월급을 줄 수 있는데
장애인 전용택시를 찾는 사람이 하루 6~7명에 그쳐 3개월 동안 평균수입이 하루
1만2천원선에 머물렀다." 며 "적자를 무릅쓰고 계속 운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김 사장은 "적자를 보지 않고 장애인 전용택시를 장기간 운행하려면 장애인과 함께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장애인 전용택시 1대를 운행하기 시작한 신진택시(사장 김은옥.
대구시 동구 신평동)도 사정은 비슷하다. 신진택시는 장애인 택시를 이용해 달라는
유인물도 나눠주고 장애인 단체와 병원 응급실을 찾아다니며 마케팅을 해봤지만
하루 수입은 2~3만원을 넘지 못했다. 2천만원이 넘는 차값과 보험료를 제외하고도
인건비와 LPG가스값 등 하루 7만원은 벌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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