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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3 배준수 기자 (경북매일신문)
KS택시, 10년째 무료 수송
"수능일에도 왕처럼 모십니다."
대구대표 친절택시 'KS택시'가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86대의 택시를 총동원해서 수험생 무료 수송에 나선다.
수험생들에게 '합격기원 행운의 엿'도 선물한다.
13일부터 무료 탑승 예약을 받는다.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보훈가족은 우선 선발 대상이다.
KS택시의 수험생 무료 수송은 김인남(55) 사장의 아이디어다.
수험생들이 지리를 잘 몰라 고사장에 늦게 도착하는 일을 막기 위해 나선 일.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이 이제는 KS택시의 연례행사가 됐다.
지난 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꼭 10년째다.
KS택시의 무료 수송 혜택을 받고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도 1천700여명에 달한다.
김인남 사장은 "경기불황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많은 고민을 거쳐 이번 행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하지만 10년간 이어온 봉사활동을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멈출 수는 없었다."고 했다. 예약전화 (053)762-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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