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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20일
"택시 오래 기다리지 마세요"
=대구 KS택시 인공위성 차량추적장치 도입.
대구지역 한 택시회사가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한
차량추적장치(AVL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구 황금동 KS택시는 22일부터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위성을
통해 소속 차량 67대의 위치를 파악,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차량을 보내는
장치를 구축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 장치는 고객이 차량을 호출하면 회사 중앙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이동중인
소속차량의 위치를 파악,목적지에 보내는 것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차량호출
시스템을 디지털 방식으로 개선한 것.
이 장치 설계로 승객들은 차량내에서 인터넷을 활용,홈뱅킹과 항공예약 등을 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또, 운전기사들이 차내에 설치된
비상 방범 스위치를 누르면 112로 접속돼 여성 운전기사들이 심야에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KS택시는 그동안 장애인과 노약자에 한해 요금 50%할인제, 인터넷 예약제,마일리지
보너스제 들을 도입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김대표는 "친절한 택시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신 시스템을 도입했다." 면서 " 앞으로 종업원들의 자긍심 증대를 통한 고객
만족을 창출,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방침" 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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