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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4 서철석기자
인터뷰=김인남 대구택시조합 이사장 당선인
"부족함이 많은 저를 뽑아 준 조합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지면으로 가름할까 합니다".
지난달 27일 대구택시조합 제10대 이사장으로 당선된 김인남 이사장 당선인(KS택시 대표)은 당선소감에 앞서 이같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당선인으로부터 앞으로의 조합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조합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우선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택시 조합내 전문 노무팀을 결성해 조합원사에 고소·고발 사건이 있으면 조합에서 대신 조합원을 위해 업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이에 대한 업무를 위임받아 조합이 일을 대신 처리한다는 것은 똑같은 일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조합원 누구라도 조합에 대한 조합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
또한 택시공제부문에서 할인할증제도를 개선해 현행 3년 누진제와 공제요율 상한선 250%를 폐지, 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며, 특히 브랜드택시 지원금 중 약 4억여원은 콜관제센터 운용비로 전환하고, 3년간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대당 콜 운영비 월 4만5000원을 2만원 수준으로 감액토록 하고 의무기간도 2년 이하로 단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시행되는 브랜드택시에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현재 가입을 했더라도 탈퇴를 원할 경우 이를 받아 들여 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
-조합 운영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가.
▲조합은 이사장 혼자의 힘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므로 모든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택시 최저임금법 시행 전(2009년 7월1일)에 실권정당을 활용해 택시가 대중교통수단으로 명목화될 수 있도록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에 최우선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택시 특별법안을 제정해 택시업계의 숙원사업인 부가세·LPG 특소세 면제와 차량 구입시 등록·취득세 면제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
또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하이브리드 영업용차량 운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부족한 차고지를 확보해 나가기 위해 대구시와 협의, 녹지를 공영차고지로 불하받아 업계의 차고지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안책을 적극 강구하는 등 조합원사에 도움이 되는 길을 적극 찾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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