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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우호증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한·미친선협회(KAFC)의 김인남 회장(55·KS택시 사장)이 16일 상호간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 미군 제19지원사령부 티모시 맥해일 사령관(53·소장)으로부터 미 육군 시민봉사훈장을 받았다.
한·미친선협회는 1997년 창설돼 지역 대학생 및 주민들과 주한 미군 장병들과의 문화교류 증진에 힘쓰고 있는 단체다. 특히 매년 2차례 지역 대학생 100명씩을 선발, 주한 미군 장교들과 만남의 장을 조성하는 등 미군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미 국무성 시민봉사훈장을 받은 김 회장은 2003년부터 회장을 맡아오면서 미군및 가족들과 함께 국립대구박물관이나 경주 등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곳을 동반 방문하는가 하면, 국내 회원 가정으로 초청해 손수 만든 우리 음식을 대접하는 등 다양한 친선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날 수여식에서 맥해일 사령관은 "한국에 온 미군장병들에게 한국의 참모습을 소개하는 데 힘써 준 것에 대해 고맙다"면서 김 회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회장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계도 미묘한 위치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서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일보 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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